국내가전업계가 올해는 수출증가와 첨단제품내수확대에 힘입어 16%이상의
신장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제품수출이 올들어 9월까지 64억3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5%가까이 늘어나는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있는데다
첨단멀티미디어제품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의
가전부문매출은 10조1천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가전3사 매출은 8조7천3백억원으로 전년대비 5%증가에
그쳤었다.

금성사는 올해 매출액이 4조4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2%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금성사는 올해 페루시장에서 VTR가,칠레에서는 세탁기가 각각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서고 컬러TV가 중동시장에서 점유율 80%를 나타내는등 외국
각시장에 맞는 차별화마케팅전략으로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또 유통시장개방이후 외국가전제품과의 경쟁에 대비,한국고유생활문화에
맞는 뚝배기전자레인지 가마솥보온밥솥 김장독냉장고 카오스세탁기등을
개발,내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를위해 금성사는 주부등으로 구성된 여성기획팀을 구성하고
사내제안제도및 소비자아이디어공모를 실시하는등 고객지향적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 멀티미디어제품인 CD-I CDGTV 더블데크VTR등 첨단복합제품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전분야에서 3조7천억원의 매출로 지난해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EC(유럽공동체)시장에서 엔고로 일본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높여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선없는 VTR CD비전 뮤직TV등 첨단제품들을 개발,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을 이들제품에 대한 신규수요창출로 이겨내고 있다.

대우전자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2조2백억원,매출이익은
50% 늘어난 2백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세탁기(84%)냉장고(45%)컬러TV(24%)의 수출증가로 올해
가전제품수출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내수시장에서도 전자레인지(79%)세탁기(55%)컬러TV(22%)의 판매호조로
매출이 13% 늘어날 전망이다.

대우전자는 올들어 컬러TV VT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등 주요품목의
내수및 수출이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