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뿐만 아니라 예금에 대해서도 금리를 차등 적용할 수 있는
우대금리제가 도입되는 등 제2단계 금리자유화를 계기로 수신증
대를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2단계 금리자유화로 자금조달원
가가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은행의 경쟁력
을좌우하게 됨에 따라 비용이 비교적덜 드는 가계자금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아래 일정한예금에 대해서는 금리를 우대
해주는 제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종전에는 대출시에만 신용도.수지기여도.담보력 등에 따라 우량
고객에게 대출금리를 낮게 적용하는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제가
시행돼 왔다.
외환은행의 경우 이날부터 자유화된 만기 2년 이상 정기예금금
리를 종전의 연10.5%에서 11%로 0.5% 올리면서 개인고객에 대해
서는 0.25% 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지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