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유상증자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이 큰 폭으로 늘었으나
대부분 설비자금보다는 운영자금 조달에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납입예정물량 확정에 따라올들
어 유상증자 허용규모는 납입기준 모두 1백32개사 2조3천4백77억
원으로 지난 6월 납입분부터 중소기업이 유상증자 조정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감안하면 유상증자를 통한 전체 자금조달규모는 약 2
조8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6월 이후 증자조정대상에서 빠진 중소기업분을 제외한다면
이같은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회사 수로는 2개사가 줄었으나 금
액으로는 5천3백78억원(29.7%)이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조5천1백13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4.6%
늘어난 반면 비제조업은 8천3백64억원으로 70.1%가 증가, 비제조업
증가분이 많았고 자금용도별로는 설비자금이1조2천8백73억원으로 8.
7%가 감소한 반면 운영자금은 1조6백4억원으로 무려 1백64.6%가 증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