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이날부터 산업금융채권 발행금리(3년 만기)를 종전
의 10.8%에서 12.8%로 2%포인트 인상했다.
그동안 산금채의 발행금리가 실세금리에 비해 턱없이 낮은데다
금융실명제까지 겹쳐 잘 팔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대폭
인상하게 됐다고 산은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책금융을 제외한 일반 대출금리는 최우대 기업의 3년 만기대
출에 적용되는 금리인 11.8%를 기준금리로 하고 기업의 신용도,
거래 실적,대출기간등에 따라 차등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간정도 신용도를 가진 기업에 대한 8년 만기 장기
대출금리는 산금채 발행금리 수준인 12.8%가 적용된다.
산은은 앞으로 수신금리는 시장실세금리 변동에 맞춰 수시로 조
정하고 대출금리는 장기기준금리를 정해 분기마다 바꿀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