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3-4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실시 또는 중단 여부에 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국방부의 한 당국자는 1일 "팀스피리훈련 문제는 이번 회의의 중요
의제이기는 하나 훈련에 관련된 어떠한 입장도 결정되지 않을 것"이
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SCM에서는 팀스피리트훈련 중단 여부가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의 긍정적 태도표명이 전제된후 결정되어야 하며,
아울러 북-미수교협상차원에서 검토되어야 한다는데에 쌍방이 인식을
같이해 이같은 내용을 공동성명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
에서는 핵문제에 관한 북한의 태도 변화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는데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