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임금격차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업규모나 근로자간의 임금
격차는 다시 벌어지거나 개선속도가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들이 성과급 일시급 등 특별급여의 지급비중을 크게 늘리
고 있어 지불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는 갈수록 커질 전망
이다.

1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2.4분기 5백명이상 대기업의 평균임금은 10-
30명미만 소기업 평균임금80만원을 1백으로 놓고 볼때 1백39를 기록, 9
1년 이후 2년만에 다시 임금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대기업에 대한 총액임금제 실시로 개선추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대기업들이 타결인상률에서 제외되는 특별급여를 평균임금의 27
수준까지 늘려 지급한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