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수출증가세가 주춤해졌으나 수입이 감소세로 반전돼 9월에 이어 두
달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1일 상공자원부가 잠정집계한 10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수출
은 75억1천2백만달러로 작년같은기간보다 5.4%가 늘어났다. 반면 수입은 70
억1천만달러로 작년동기대비 3.2%감소,10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5억2백
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수출실적은 91년12월의 76억9천7백만달러이래 월간 수출량으론 가
장 많았으나 증가율(5.4%)은 전월의 6.4%에 비해 1%포인트가 둔화된 것이
다. 이에따라 올 1~10월중 무역수지는 통관기준 21억5천1백만달러의 적자
를 기록하게 됐다.

10월중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철강을 비롯한 전자전기 자동차 일반기계등
중화학제품은 10%이상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섬유제품은 10%이상,신발
은 30%이상 줄어드는등 경공업제품의 부진이 심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지역별로는 지난 8,9월중 증가세를 보였던 선진국수출이 다시 감소세
로 돌아섰고 개도국수출도 10%선의 증가로 둔화됐다.

수입의 경우는 소비재를 제외한 원자재와 자본재수입이 부진해 감소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