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주식시장은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들이 주도한것으로나타났다.
1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한달동안 기관투자가들은 모두 3조5천9백
64억원어치를 내다팔고 3조1천1백75억원어치를 사들여 "팔자"에서 "사자"
를 뺀 순매도규모가 4천7백89억원에 달해 작년초 증시개방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순매도규모는 종전 월간단위기록인 작년 1월의 2천8백5억원보다도
2천억원정도가 많은 것이다.
이기간중 기관투자가들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1%로 종전 기록인
지난 6월의 25.6%를 넘어서 증시개방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이기간중 외국인투자자들은 1천2백80억원어치를 내다팔고 7천3백81억
원어치를 사들여 순매수규모가 6천1백1억원에 달해 이 역시 증시개방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기록인 지난 4월의 4천8백33억원보다 1천2백억원가량 많은 규모
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지난 3월의 4.3%에
이어 증시개방이후 두번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반투자자들은 9조6백62억원어치를 내다팔고 8조9천7백61억원어치
를 사들여 9백1억원의 순매도규모를 기록하면서 증시개방이후 가장 낮은 70.
0%의 비중을 나타냈다.
증시분석가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이 기관투자가들의 대량매물을 흡수,시장안
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