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최완수특파원] 북한의 핵무기개발 자금줄은 일본의 조총련이라는
사실이 서방측과 일본정보기관들에 의해 확인됐다고 미뉴욕타임스지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조총련이 한달에 두번씩 일본 니가타와 북한간을 운행하는 만경
봉호편으로 수백만엔씩을 플라스틱자루나 슈트케이스에 담아 비밀리에 보내
고 있으며 북한은 이 돈을 연변의 핵시설 건설에 사용해 왔다고 미국과 일
본관리들이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정보기관은 조총련이 북한에 보내는 돈이 연간 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
로 파악하고 있으며 서방측과 일본정보기관원들이 "북한으로 송금되는 자금
들을 추적하면 항상 오사카의 조총련계가 경영하는 파친코나 조총련계 상점
들에게 자금추적이 끊기곤 한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