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0시께 충남 서산군 부석면 창리 서산AB 지구 안에서 현대건설
간척사업소의 경유저장탱크와 연결된 주유기 파이프가 강풍으로 부서지면서
탱크 안에 있던 기름 6천5백여리터가 인근 바다로 흘러내렸다.
1일 서산군과 창리 어촌계 소속 어민들에 따르면 이번 기름유출로 사고해
역에서 6km 가량 떨어진 서산군 남면 황도 앞바다까지 기름이 흘러들어 이
일대에 있는 굴.바지락 가두리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쪽은 이날 오전부터 인부들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펴고 있으
며, 태안해경은 현대건설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규모 등
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