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회장 이영덕)은 1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에서 탐구영역을 제외하고 대학별 본고사를 폐지하는 것을 뼈대로 한 대
학입학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건의했다.

한국교총은 개선방안에서 현재 계열구분 없이 연 2회 치러지는 수학능
력시험을 단기적으로 문과와 이과로 구분해 1회만 실시하도록 하되 변별
력을 높이기 위해 문항수 또는 문항당 배점을 늘려 총점을 300점으로 올
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시험과목을 탐구영역을 뺀 언어와 수리 2개 영역으로
줄이고 시험을 연 2회 이상 실시하되 반영비율과 방법을 각 대학에 일임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국교총은 이어 시험과목이 일부 과목에 편중된 현행 대학별 본고사는
고교교육을 파행으로 이끌 우려가 크므로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
대신 학문영역별, 학과별 특성에 따라 구술.면접고사와 실기시험 등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