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1일 미 태평양사령부 예하 제7함대의 전시작전통
제권을 한-미연합사에 귀속시키기로 하고 오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
미군사위원회 회의(MCM)에서의 논의를 거쳐 4일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
CM)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미국이 제7함대의 전시작전통제권을 한-미연합사에 넘기기로 한것은 미
정부가 확정한 2개 전장 동시승리(윈-윈) 전략 개념에 따라 유사시 신속
대응하기 위한 조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연합사가 미 해군 7함대의 전시작전통제권을 갖게 됨에 따라 전
쟁이 터졌을 때 초기대응태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나 한-미연합사령관을
미군이 맡고 있는 한 근본적인 지휘체계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어 상징적
의미가 더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