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출사업에 처음 나서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수출보육센
터"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2일 상공자원부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규로
수출업분야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중 자생력이 취약한 1백여개 업체
를 매년 선정, 일정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일종의
''수출중소기업 인큐베이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는 달리 국제시장에서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 힘든 점을 감안해 무역상담, 해외마케팅, 상품디자
인, 자기상표개발 등 비가격경쟁력의 증진을 체계적으로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이 센터는 1년동안 각 분야의 교육과 실습을 진행한 후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일정한 수준에 도달했을 경우 ''졸업''을
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수출보육센터"를 대한무역진흥공사 산하에 설치할 계획
이며 가능한한 지방중소기업도 함께 육성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
체와 공동으로 추진, 지방중소기업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을 계획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