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영기업의 통폐합 및 축소등 공기업 경영개선방안을 적
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
DI)등 12개 정부출연기관 노조가 2일 공동 파업에 들어가기
로 결정함으로써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
전국전문기술노조(기술노련.위원장 박태주)산하의 노조들은 1일
오후 6시부터 2일 오전 6시15분까지 사용자측과 임금인상을
놓고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예정대로 이날부
터 전면 동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KDI,산업연구원,산업기술정보원,에너지경제연구원,에너지관리공
단,통신개발연구원,건설기술연구원,농촌경제연구원,보건사회연구원,
한국여성개발원,정신문화연구원,해운산업연구원등 12개 국책연구소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각 사별로 총회형식으로 파업에 들
어간다. 노조측은 이어 이날 오후 2시 1천5백여명이 서울역
광장에 집합, ''임금억제 강요 경제기획원에 대한 규탄대회''를
연후 탑공공원까지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