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꽃이며 경제의 기반인 제조업이 갈수록 활력을 잃고 있어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년 상반기의 경우 제조업은 1.8% 성장을 보여 전체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15.0%였는데 이같은 성장기여율은 지난해의 35.1%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수치이다. 경제가 좋았던 86~88년의 평균 기여율 46.6%에
비해서는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제조업이 활력을 잃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욕 감퇴에 연유하고 있다.

제조업은 골치 아프면서도 남는 것이 없고 투자전망도 불투명하며 규제도
심해 제조업에 투자하지 않으려는 것은 자명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제조업의 성장없이 수출도 성장도 불가능하므로 경제를 살리려면
먼저 제조업을 살려야 한다.

기업의욕을 떨어뜨리는 고금리와 고임금,노사분규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제조업을 살리는데 정책지원이 집중돼야하며 제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새로워져야 할것이다.

노재구(서울 노원구 상계9동 보람아파트208동4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