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살롱] 제일제당, 공채시험 130대1 '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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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에서 분리, 올해부터 처음으로 대졸신입사원의 독자공채에
나선 제일제당은 지난달 27일 원서접수를 마감(우편접수는 29일)한
결과 1백30명모집에 무려 1만7천명이 지원,금년 하반기의 국내 대기업
입사시험중 가장 높은 1백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되자 크게
고무된 분위기.
삼성그룹의 울타리를 벗어난 지난 6월부터 제일제당은 회사의 위상과
발전가능성이 외부에 어떻게 비쳐질 것인가에 내심 신경을 곤두세워왔는데
입사지원자가 이처럼 대거 몰리자 "젊은 인재들이 제일제당의 밝은 미래를
낙관하는 한 증거가 아니겠냐"며 희색이 만면.
제일제당은 오는 14일 1차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이번 전형과정에서
올해부터 여성전문직을 신설했으며 영업,연구개발및 기획조사부문등에
근무할 여성인력 30명을 뽑는 이부문에만도 특히 5천1백명의지원자가 몰려
1백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고 공개.
제일제당의 입사시험경쟁률은 오는 7일 필기시험을 실시하는 삼성그룹의
6.7대1(2천1백50명모집에 1만4천5백명지원)및 현대그룹의 7.8대1
(2천50명모집에 1만6천명")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며 식품업계로
범위를 좁혀놓더라도 1백대1을 기록했던 농심그룹의 재작년 경쟁률을
가볍게 넘어서는 신기록인 셈.
제일제당은 자사의 올해 취업문턱이 국내대기업들중 최고로 높아진
이유를 삼성그룹분가후에도 초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장기비전을
회사측이 꾸준히 외부에 알려왔을 뿐아니라 삼성그룹의 모기업으로서
많은 인재를 배출한 점이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는데서 찾고 있다.
이와함께 해외지역전문가파견등을 통해 국제화시대에 대비한 인력양성에
적극나선데다 신입사원채용에서 성차별을 없애고 결혼후에도 여성들이 계속
근무할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 여성취업준비생들로
부터 특히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제일제당은 원서접수및 교부기간중 입사희망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접수장소인 삼성생명빌딩이 북새통을 이뤄 인근에 별도장소를 마련하는등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인데 회사측은 취업문이 바늘구멍처럼 좁아진 것이
알려질 경우 정작 시험당일 무더기결시사태가 생겨날까 우려하는 표정.
<양승득기자>
나선 제일제당은 지난달 27일 원서접수를 마감(우편접수는 29일)한
결과 1백30명모집에 무려 1만7천명이 지원,금년 하반기의 국내 대기업
입사시험중 가장 높은 1백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되자 크게
고무된 분위기.
삼성그룹의 울타리를 벗어난 지난 6월부터 제일제당은 회사의 위상과
발전가능성이 외부에 어떻게 비쳐질 것인가에 내심 신경을 곤두세워왔는데
입사지원자가 이처럼 대거 몰리자 "젊은 인재들이 제일제당의 밝은 미래를
낙관하는 한 증거가 아니겠냐"며 희색이 만면.
제일제당은 오는 14일 1차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이번 전형과정에서
올해부터 여성전문직을 신설했으며 영업,연구개발및 기획조사부문등에
근무할 여성인력 30명을 뽑는 이부문에만도 특히 5천1백명의지원자가 몰려
1백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고 공개.
제일제당의 입사시험경쟁률은 오는 7일 필기시험을 실시하는 삼성그룹의
6.7대1(2천1백50명모집에 1만4천5백명지원)및 현대그룹의 7.8대1
(2천50명모집에 1만6천명")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며 식품업계로
범위를 좁혀놓더라도 1백대1을 기록했던 농심그룹의 재작년 경쟁률을
가볍게 넘어서는 신기록인 셈.
제일제당은 자사의 올해 취업문턱이 국내대기업들중 최고로 높아진
이유를 삼성그룹분가후에도 초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장기비전을
회사측이 꾸준히 외부에 알려왔을 뿐아니라 삼성그룹의 모기업으로서
많은 인재를 배출한 점이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는데서 찾고 있다.
이와함께 해외지역전문가파견등을 통해 국제화시대에 대비한 인력양성에
적극나선데다 신입사원채용에서 성차별을 없애고 결혼후에도 여성들이 계속
근무할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 여성취업준비생들로
부터 특히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제일제당은 원서접수및 교부기간중 입사희망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접수장소인 삼성생명빌딩이 북새통을 이뤄 인근에 별도장소를 마련하는등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인데 회사측은 취업문이 바늘구멍처럼 좁아진 것이
알려질 경우 정작 시험당일 무더기결시사태가 생겨날까 우려하는 표정.
<양승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