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그룹 계열 상장사인 동창제지가 1일 신한은행 안양지점에 돌아온 어음
15억8천만원을 막지못해 1차부도를 냈다.
동창제지의 부도는 봉명그룹계열인 (주)봉명산업과 도투락에 이어 세번째
다.
제과.의약품.의류 등의 상품포장용 백판지 제조업체인 동창제지는 지난 상
반기중 매출과 순이익이 극히 부진한데다 업계의 공급과잉으로 영업부실상
대가 지속됐다.
이와함께 자매회사인 도투락에 1백95억원, 봉명산업에 1백74억원의 지급보
증을 서 두 회사의 부도영향으로 지급제시를 요구하는 어음이 쇄도, 자금난
에 몰린 것이 부도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거래소는 동창제지 1차부도에 따라 이 회사주식의 매매거래를 중단시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