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햇동안 수며이 더하거나 소비자들의 신제품 구매욕구로 버려지는
가전제품들의 수가 98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2일 상공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구연한을 8년으로 볼때 올해
폐기될 것으로 예상되는 TV,냉장고, 세탁기등 가전제품의 수는 지난해의
940만대 수준보다 증가한 980만대로 추정되며 이는 8t트럭 2만5천대 분
에 해당돼 전자제품 보급확대에 따라 폐가전 문제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버려질 예상대수를 보면 TV가 11만7천대, 선풍기 174만
5천대, 냉장고 130만6천대, 세탁기 45만대, VCR 34만대, 에어컨 8만5천
대 등이며 80년대 후반부터 TV,냉장고 등 일반 가전용품 외에 VCR, 진공
청소기, 오디오 등의 보급률이 크게 늘고 신제품 구매주기도 단축된 것
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1천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