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화분 로얄제리등 건강보조식품 수입업체들이 수입가격보다 최고
37배 비싸게 판매하는등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2일 보사부가 지난 10월 60개 건강보조식품 수입판매업소에대한 판매가격
조사결과 (주)에이스등 15개 업체가 판매가격을 수입가격보다는 최고 37배,
신고가격보다는 최고 7배까지 비싸게 판매하다 단속됐다.

보사부는 수입단가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게 수입식품을 판매한 수입상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 세무조사를 받도록 하는 한편 차액에 대한 검사
수수료를 환수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주)네취어스코리아(서울강남구논현동117)는 수입가격이 3천2백원에 불과
한 화분 비폴렌(5백25mg들이 1백80봉)을 2만원에 판매하겠다고 신고하고는
실제로 12만원에 판매, 무려 37배의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주)에이스(서울강남구신사동566의30)는 수입단가가 6천2백원인
스피루리나(해조류가공품.5백mg x 1백80정)를 16만5천원에 판매해 26.6
배의 과다한 이윤을 남겨왔다.

이와함께 대원무역상사(서울강남구역삼동787의7)는 3천원에 들여온
오이스터쉘칼슘정을 4만원에, 6천1백원짜리 셀몬오일캅셀을 12만원에
파는등 13~19배씩 비싼값에 팔아오다 단속됐다.

이밖에 시그마SP통상(서울강남구역삼동644의4)도 2천3백원에 들여온 독일
산 비오헤폐를 7천5백원에 신고하고는 3만5천원에 소비자에게 판매, 15배
의 폭리를 취해왔다.

보사부관계자는 건강보조식품이 터무니없이 비싼데대해 "유통구조가
비정상적이고 방문판매 세미나판매 뷔페식판매등 편법적인 판매방식이
동원돼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건강보조조식품을 만병통치약처럼 선전하는 업자들의
과대.허위광고에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