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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톱] 과즙음료시장 판도변화..국산 과일쥬스 급신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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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과일주스와 오렌지주스등 외국산과일로 만든 제품의 소비가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반면 국산과일을 이용한 사과와 포도주스의 수요는
    급신장세를 보이는등 과즙음료시장의 인기판도가 바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과즙음료시장은 그동안 오렌지주스가 전체수요의
    80%이상을 차지하는등 외국산원료를 이용한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였으나
    최근국산사과를 가공한 주스가 빅히트상품으로 자리를 굳힌데 이어
    포도주스판매비중이 높아지는등 소비패턴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후레쉬100 능금주스 시판을 계기로 지난3월부터 사과주스의 판촉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해태음료의 경우 연간 2천8백억원규모에 달하는
    전체주스판매에서 차지하는 사과주스의 매출비중이 금년상반기중 11%로
    상승,작년동기의 5%보다 무려 6%포인트 높아졌다.

    포도주스의 매출비중 또한 같은기간동안 20%에서 25%로 높아질만큼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오렌지주스가 전체주스영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들어 계속감소,종전의 65%수준에서 50%선으로 낮아졌다.

    해태음료는 국산사과와 포도를 이용한 주스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힘입어 이들제품의 사업규모를 대폭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는데 이를 위해 작년중 1만5백t에 그쳤던 가공용 포도수매량을
    올해는 약2배로 늘려 최근 모두 2만6백50t을 농가로부터 사들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사과와 포도주스 매출이 연간 3백억원으로 전체 주스
    영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10%에 불과했으나 사과주스 시장의 고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신규 참여 준비를 진행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년 2,3월을 사과주스 시판 예정시기로 잡고 있는데
    1만t이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대구 경북 일대에서 이달중순부터 가공용
    사과 수매활동에 착수했다.

    해태음료와 롯데칠성음료는 그러나 사과와 포도주스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달리 파인애플과 구아바등 작년까지 꾸준한 매출을 기록했던
    열대과일주스의 매출이 올들어 격감하자 농축원액수입을 대폭 줄이거나
    일부품목의 생산을 중단하는등 외국산주스사업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주스시장의 인기판도가 달라지는 것과 관련,국산 농산물
    애용 운동으로 소비자들의 국산과일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사과
    포도특유의 신선한 맛과 향이 소비자들의 기호에 잘맞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사과 포도주스는 가격등락폭이 큰데다 작황등에 영향을 받기 쉬워
    원료과일의 안정적인 물량확보와 가격안정이 최대변수로 작용한다"고
    밝히고 "지속적인 판로확대를 뒷받침할 음료업체와 과실재배농가들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구축이 긴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양승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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