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항과 양항체제로 운영될 광양항컨테이너부두가 이달
중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2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지난87년부터 총4천6백29억원의 사업
비를 들여 총4개 선석규모로 건설중인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중 지난해말 완
공된 1개선석을 일반부두로 우선 사용토록 했다.
광양항 1단계 공사가 끝나는 오는 96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이번 부두
는 안벽2백80m 로 5만t 급이 접안할 수 있는 규모다.
컨테이너 하역장비인 겐트리크레인등이 아직 갖추어지지 않아 철강등 광양
항 일반화물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된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은 이의 운
영으로 들어오는 항만시설사용료를 연간 5억원으로 잡고 이를 공단투자재
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항과 광양항은 완공이후 총2천억원의 민자를 출자한 한진해운 현대상
선등 4개사의 전용터미널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