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성국무총리는 2일 국회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농지를 대상으로하는 부동산투기를 막기위해 비농가의 농지소유에
대해서는 중과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황총리는 또
국제그룹해체문제에 대한 법원의 최종판결이 내려지고 그에따른 후속조치가
필요한 경우 정부와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황총리는 이어 국토의 동서간 균형개발을 위해 경부고속철도를 건설하면서
오는 2004년 완공예정인 서해안고속도로의 건설을 가급적 앞당기고 목포
군산 아산등을 서해안시대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황총리는 호남고속철도건설문제와 관련해서는 "내년중 노선과
연차별투자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민자유치등을 포함한 투자재원조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황총리는 "올 추곡수매가는 농가소득,냉해로인한 농가의 어려움,물가에
미치는 영향,정부재정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작황결과를 정확히
조사한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정부미 방출은 농협을 통해
시장가로 방출하되 공매방식의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회원장관은 "대불공단의 분양을 촉진하기위해
입주업체에 금융 세제상의 지원을 하는것은 다른 공단과의 형평성문제가
있어 신중히 검토해야할 것"이라며"정부는 대불공단을 비롯해 분양이
잘안되고 있는 공단들에 대해 이달중에 분양가를 약간 인하하는등의
입주촉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기술혁신을 산업정책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정부예산에
점차적으로 이를 반영하고 민간의 기술개발투자확대를 유도하기위해
연구개발투자에 대해서는 세제 금융상의 우대조치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