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법 집행 과정에서 시민들과 공무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5일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수행 중인 공무원이 다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 2명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 용산경찰서는 민노총 조합원 2명을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이를 가로막은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당한 경찰관은 조합원이 무전기를 뺏어 던진 탓에 이마 윗부분에 3㎝가량의 자상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경찰관은 병원에서 처치 후 정상 퇴근해 신변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으나, 민노총은 이날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전호일 민노총 대변인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이런 가짜뉴스를 각종 SNS에 배포하는 행위 또한 윤석열 내란범을 비호하는 너절한 행위"라고 했다. 앞서 한 경찰청 소속으로 추정되는 이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우리 직원 머리 맞아서 혼수상태"라는 글을 올렸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그룹 세븐틴 멤버 버논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사진전에서 포착됐다.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카페 프리스타일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지난 4일 "1월 1일 버논을 만날 확률"이라는 글과 함께 버논과 함께 찍은 사진. 그의 사인이 게재됐다.이 카페에는 '불법 계엄을 막은 '우리''라는 제목의 무료 사진전이 진행 중이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한문희가 탄핵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모습을 촬영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카페 측은 버논과 버논 아버님이 함께 감상한 그림들을 공개하며 "작은 미술관 카페를 즐겨 주신 자유로운 아티스트 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이어 "캐럿(세븐틴 팬덤)들에게만 요청 시 버논과 아버님 시점으로 그림을 재설치해 감사하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온라인상에도 목격담이 이어졌다. 한 팬은 "새해에 아버지와 버논이 함께 카페에 방문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마시고 사진도 사인도 흔쾌히 허락해 줬다고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팬은 "카페 사장이 '유명한 분이 이렇게 정치적으로 뜻이 깊은 곳에 와도 되냐'고 버논에게 물었더니 '아버지와 같이 와서 괜찮다'고 했다고"라며 "사장은 '너무 대단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둘이서 커피 마시고 갔다고 한다"고 전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이 목소리 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을 한 것 같다. 당당해서 보기 좋다", "진짜로 멋진 청년이다", "대형 기획사 소속이라 목소리 내는 거 조심하고 있었을 텐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사진을 올리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인사다.머스크는 지난 4일 X(엑스·옛 트위터)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한남동 관저 인근에 결집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면서 "와우(Wow)"라고 썼다. 머스크가 답한 사진에서 윤 대통령 지지 여성은 "계엄 합법! 탄핵 무효!", "‘Stop the Steal(도둑질을 막으라)" 등이 적힌 팻말을 양손으로 들어 올리는 모습이다.'도둑질을 막으라'는 문구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배한 뒤 트럼프가 불복하면서 쓴 표현이다. 그는 선거 기간 유세장에서 수시로 "도둑질을 막으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자신이 패배하면 부정 투표 때문일 것이라는 암시였다.머스크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모습을 담은 게시물에도 "와 경찰이 많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4일에도 한국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 결의안이 통과됐다는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와우(Wow)"라며 "이건 충격적이야(this is shocking)"라고 했었다.윤 대통령과 머스크는 2023년 4월 워싱턴DC에 있는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만난 적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테슬라가 기가팩토리를 한국에 만들 것을 제안했다. 머스크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장 중 하나"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