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 주가가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던 대형주들이 업종별 대표
종목과 그외의 종목간에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건설업종주식 가운데 현대건설 삼성건설등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하는등 강세를 나타냈으나 그밖에 대부분의 종목은
약세를 면치못했다.

철강업종에서는 포항제철등 일부종목에 상한가매수잔량이 쌓이기도 했지만
많은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전자업종의 삼성전관등은 강세를 나타냈으
나 한때 경기선도주로 장세를 선도했었던 아남산업등의 주식은 맥을 못췄다.

이처럼 업종내 대형주의 주가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업종내
대표주식들이 대형우량주로서 자산 실적 연결재무제표등 측면에서 재료들이
겹쳐있는 경우가 많은데다 기관투자가들이 확실하게 매수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어 대형주전체로 매기가 확산되기는
어렵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