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원유도입 의존도가 약 80%가 되는 한국이 러시아로부
터 원유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한국측에 원유공급 의사를 공식표명 했으며
이에 대해 우리정부도 원유도입선 다원화 차원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이와 관련, 3일부터 한국방문에 나선 러시아 연료에너지부의
N.코스튜닌 제1차관은 서울에서 한국 정부관계자들과 만나 러시
아산 원유의 한국도입문제와 함께 러시아 에너지산업의 민수전환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야쿠트 가스전 공동개발문제등을 논의할 것으
로 보인다.
러시아측은 한국에 원유를 제공하는 대신 한국 정유공장에서 이
를 고부가가치상품으로 정제, 이익을 분배할 것을 제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가 우리나라에 대해 원유공급 의사를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