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전문화 1주일..30대 대기업들 '주력'선정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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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자원부가 업종전문화시책을 발표한지 1주일이 지났다.
30대기업들은 그동안 주력업종과 주력기업 선정문제를 놓고 작업을
계속해왔으나 현재까지 이를 마무리 한 곳은 거의 없다. 주력업종선택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그룹들이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주력업종선정과 관련,최근들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문제는 신규참여
업종을 주력으로 선정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나 신규참여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 하는 점이다. 또 한회사가 여러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경우
매출액이나 부가가치 기준으로 70%이상인 업종만을 주력으로 선정할
수있도록 한 것에 대해 기업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력업종에 속한 기업중 해당업종내 비중이 10%미만인 경우 주력기업에서
제외키로 한 것도 주력업종및 주력기업선정작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신규업종의 배제와 관련해서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곳은 삼성그룹.
삼성은 삼성중공업에서 승용차를 비롯 자동차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자동차부문을 기계업종에 속하는 삼성중공업내에 계속 남겨둘 경우 정작
대규모투자가 필요한 자동차업종을 주력으로 선정할 수없게된다.
이에따라 삼성은 우선 상용차만이라도 당초계획보다 앞당겨 올해안에
생산,매출을 발생시킨후 자동차부문을 별도법인으로 삼성중공업에서
분리시켜 자동차를 주력업종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창원
제2공장의 중장비생산라인을 개조,연내에 상용차를 생산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관련,상공자원부는 신규업종참여 시점을 92년말 이후로 잡을 것인지
각 기업의 결산시점이 다른만큼 개별적으로 검토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92년말 이후 신규참여 업종을
주력업종에서 배제할 경우 삼성은 연내에 상용차를 생산 판매하더라도
자동차를 주력업종에 포함시킬 수없게된다.
<>.신규업종 참여 시점이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현대그룹도 혼란을
겪고있다.
현대는 자동차 전기전자를 주력업종으로 꼽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결론을 내렸으나 나머지 한 업종을 무엇으로 선택할 것인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업종은 기계 에너지
화학등인데 문제는 에너지를 주력으로 꼽을 경우 지난 7월 인수한
현대정유(구극동정유)가 신규참여 업종에 포함되는가 하는 점이다.
이는 삼성의 자동차업종선정의 경우와 같은 문제점을 갖고있어
현대로서는 아직 주력업종결정을 미루고있다.
<>.선경그룹은 에너지와 화학을 주력업종으로 선정한다는데 일단 결론을
내렸으나 그룹내 최대 업체인 유공의 처리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유공은 전체매출(4조5천억원)중 에너지(3조7천억원)부문의 비중이 70%를
넘어 12개 업종중 에너지업종으로 신청할 수밖에 없으나 회사측은 유공의
화학분야(매출액8천억원)가 주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점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유공의 석유화학부문은 국내 화학관련업체중 매출액이
가장 큰데도 화학업종에 포함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석유화학업계가 공급과잉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이 분야를
집중지원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대림산업은 전체매출액(약1조7천억원)중 건설부문의 매출이 76%에
해당하는 1조3천억원,석유화학부문이 4천억원으로 건설부문을 주력업종으로
신청해야 할 입장.
그러나 회사측은 건설부문은 새로운 대규모투자가 거의 필요없는 반면
석유화학은 앞으로도 대규모투자가 필요한 부분인 만큼 석유화학부문을
별도의 주력업종으로 선정할 수있는 길이 열려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금호그룹은 화학과 창고운수를 주력업종으로 선정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화학업종(매출액1조8천억원)에 속하는 계열사수가 많아
관련기업중(주)금호(8천2백억원)와 금호석유화학(1천8백억원)을 제외한
기업(금호쉘 금호몬산토 금호미쓰이도아쓰 금호GE화학 금호EP고무등)은
매출액비중이 10%가 안돼 주력기업으로 선정되지 못할 입장이다.
30대기업들은 그동안 주력업종과 주력기업 선정문제를 놓고 작업을
계속해왔으나 현재까지 이를 마무리 한 곳은 거의 없다. 주력업종선택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그룹들이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주력업종선정과 관련,최근들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문제는 신규참여
업종을 주력으로 선정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나 신규참여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 하는 점이다. 또 한회사가 여러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경우
매출액이나 부가가치 기준으로 70%이상인 업종만을 주력으로 선정할
수있도록 한 것에 대해 기업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력업종에 속한 기업중 해당업종내 비중이 10%미만인 경우 주력기업에서
제외키로 한 것도 주력업종및 주력기업선정작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신규업종의 배제와 관련해서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곳은 삼성그룹.
삼성은 삼성중공업에서 승용차를 비롯 자동차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자동차부문을 기계업종에 속하는 삼성중공업내에 계속 남겨둘 경우 정작
대규모투자가 필요한 자동차업종을 주력으로 선정할 수없게된다.
이에따라 삼성은 우선 상용차만이라도 당초계획보다 앞당겨 올해안에
생산,매출을 발생시킨후 자동차부문을 별도법인으로 삼성중공업에서
분리시켜 자동차를 주력업종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창원
제2공장의 중장비생산라인을 개조,연내에 상용차를 생산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관련,상공자원부는 신규업종참여 시점을 92년말 이후로 잡을 것인지
각 기업의 결산시점이 다른만큼 개별적으로 검토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92년말 이후 신규참여 업종을
주력업종에서 배제할 경우 삼성은 연내에 상용차를 생산 판매하더라도
자동차를 주력업종에 포함시킬 수없게된다.
<>.신규업종 참여 시점이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현대그룹도 혼란을
겪고있다.
현대는 자동차 전기전자를 주력업종으로 꼽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결론을 내렸으나 나머지 한 업종을 무엇으로 선택할 것인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업종은 기계 에너지
화학등인데 문제는 에너지를 주력으로 꼽을 경우 지난 7월 인수한
현대정유(구극동정유)가 신규참여 업종에 포함되는가 하는 점이다.
이는 삼성의 자동차업종선정의 경우와 같은 문제점을 갖고있어
현대로서는 아직 주력업종결정을 미루고있다.
<>.선경그룹은 에너지와 화학을 주력업종으로 선정한다는데 일단 결론을
내렸으나 그룹내 최대 업체인 유공의 처리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유공은 전체매출(4조5천억원)중 에너지(3조7천억원)부문의 비중이 70%를
넘어 12개 업종중 에너지업종으로 신청할 수밖에 없으나 회사측은 유공의
화학분야(매출액8천억원)가 주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점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유공의 석유화학부문은 국내 화학관련업체중 매출액이
가장 큰데도 화학업종에 포함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석유화학업계가 공급과잉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이 분야를
집중지원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대림산업은 전체매출액(약1조7천억원)중 건설부문의 매출이 76%에
해당하는 1조3천억원,석유화학부문이 4천억원으로 건설부문을 주력업종으로
신청해야 할 입장.
그러나 회사측은 건설부문은 새로운 대규모투자가 거의 필요없는 반면
석유화학은 앞으로도 대규모투자가 필요한 부분인 만큼 석유화학부문을
별도의 주력업종으로 선정할 수있는 길이 열려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금호그룹은 화학과 창고운수를 주력업종으로 선정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화학업종(매출액1조8천억원)에 속하는 계열사수가 많아
관련기업중(주)금호(8천2백억원)와 금호석유화학(1천8백억원)을 제외한
기업(금호쉘 금호몬산토 금호미쓰이도아쓰 금호GE화학 금호EP고무등)은
매출액비중이 10%가 안돼 주력기업으로 선정되지 못할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