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습득의 지름길은 그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자기의 문화및 관습과의
차이를 밝혀내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영어교재인 사이드 바이 사이드,라인 바이 라인의
저자 스티븐 몰린스키교수(미 보스턴대)가 최근 내한했다. 그는 한국
영어교육학회회원들과 만나 한국내 새로운 영어교수법의 바람직한 방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2일 열린 영어사 후원으로 미국문화원에서
새로운 영어교육방향에 대한 워크숍을 열었다.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나라 언어이론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배우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말하고
읽고 듣고 쓰는 복합적인 기술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몰린스키교수는 이런 점에서 영어문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이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이제 영어교육은 미국인만이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한국의 경우
한국인이 직접 한국문화에 맞게끔 변형을 하고 틀을 고치는 것이 강조되고
있습니다"영어교재도 이젠 미국인과 한국인이 같이 써야할때라고 덧붙인다.

"한국에서 출판시장이 개방되면 한국인과의 공동집필및 국내출판사와
영어교재의 공동출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몰린스키교수의 교재는 세계굴지 최대 출판그룹중의 하나인 사이먼 앤드
슈스터사에서 출판되고있다. 최근 사이드 바이 사이드의 비디오집과 워드
바이 워드란 책을 내기도했다.

<오춘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