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규 목사, 리영희 한양대 교수, 장을병 성균관대 총장, 이효재 전
이화여대 교수 등 재야인사 15인을 발기인으로 해서 민간 차원의 통일운
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족한 `남북민간교류협의회''는 3일 남북 민간교류
를 위한 민간인 회담을 위한 예비실무접촉을 북한쪽에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창립총회를 한 뒤 통일원 승인을 받아 사단법인 등록절차를
마친 남북민간교류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히고 오는 11일
창립보고대회를 열어 정식 출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교류협의회는 또
구체적인 사업으로 `남북 미술.서예 대표작가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미 북한과의 접촉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