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합격률이 높아 인기를 끌었던 외국어고에 대한 지원자수가 지난해
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마감한 서울시내 6개 외국어고의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2천8백91명 정
원에 모두 6천43명이 지원, 지난해의 5.3대 1보다 훨씬 낮은 2.1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경쟁률이 저조한 것은 지난달 30일 마감한 과학고의 경우처럼 외국
어고도 대학입시에서 동일 어문계열에 지원하지 않을 경우 내신성적 산출에
서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