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에서 난방비 부담이 유량계로 측정담이 유량계로 측정하는 것보
다 더 물게 된다며 일부 수도권 신도시주민들이 측정기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또 일부 아파트에서는 실지로 난방사용량 측정계기를 열량계로 바꿔주어
유량계가 설치된 소형아파트 주민들의 측정기 교체요구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촌신도시 신라아파트 9개동 1천68가구 주민들은 "유량계 설치가구는
다른 가구에서 난방밸브를 잠글 경우 유압이 높아져 사용량이 대폭 늘기
때문에 월평균 1만여원의 난방요금이 더 나오고 있다"며 시공회사에 열량
계로 교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부는 지난 91년 신도시아파트 중 전용면적 18평초과 중대형아파트에
대해서는 난방 사용열량을 재는 열량계 설치를 의무화 했으나 그 이하의
소형아파트엔 입주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열량계보다 설치비가 5~10
만원 싼 난방 온수 사용량을 재는 유량계 설치를 허용했다.
역시 유량계 설치아파트인 분당신도시 한양시범아파트 18평이하 7백74가
구도 "열량계보다 난방비가 더 나오고 있다"며 주민들이 시공회사에 열량
계로 교체해 줄 것을 요구, 최근 공사를 마쳤다.
그러나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난방비 부담은 지하기계실 내 주열량계 검
침 기준이므로 열량계와 유량계 설치아파트 간에 열요금 부담은 동일하다"
고 주장하고 "유량계 설치아파트에서는 공동 난방비가 사용유량에 포함돼
부과되기 때문에 난방비가 더 나오는 것 같이 느껴질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가구가 난방을 하지 않을 경우와 관련, "차압밸브가 작동하기 때
문에 배관 내 압력을 높아지지 않는다"며 "혹시 가구마다 난방비가 들쭉날
쭉하게 나온다면 그것은 난방차압밸브가 고장이 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
역난방공사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