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신설과 증원을 놓고 정치권을 비롯 각지역에서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와 보사부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또 의
약단체는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청와대에 의대신설논쟁이 확
산일로 이어서 수험생에 대한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5일 교육부및 보사부에 따르면 전국의 의대가운데 강원도의 강원대와
강릉대를 비롯 제주도의 제주대등 12개교가 6백20명정원의 의대를 신설
하겠다고 요청한데 이어 울산대등 4개교가 1백30명 증원을 요청한 상태
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증원 규모를 2백명선으로 잡고 보사부와 협의에 들
어갔으나 보사부는 50명이상 증원을 강력반대하고 있어 정부가 내년도
의대정원을 아직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지난해 선거를 통해 지역숙원사업으로 의대
신설및 증원을 공약하던터라 행정부에 계속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대한
의학협회는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등 관계요로에 의대신설 반대를 위한 진
정서를 제출하면서 강력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