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거래증가 속에서 강한 오름세를 타고있다.

5일 주식시장은 대형주의 주도로 종합주가지수가 장중한때 연중최고수준을
넘어선후 매물공세에 밀려 주가상승세가 주춤해지기도 했으나 비교적
큰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75포인트
오른 773.3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천3백15만주로 5천만주를 웃돌았다.

거래대금은 1조5백10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17개를 포함,3백26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백30개등 5백26개를 기록했다. 금융주 고가저PER(주가수익비율)
업종내 우량주에 상한가가 많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주식시장은 포철 현대건설 동아건설 대우증권등 업종내 우량주들의
선도로 종합주가지수 776선에서 강세로 출발했다.

시장출발과 함께 시장의 매기가 다른 대형제조주와 금융주에 확산되며
오전 10시께 전날보다 10.56포인트 오른 777.11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다. 연중최고치에 근접하자마자 큰폭의 주가상승을 경계하는 매물이
쏟아져나와 상승세가 주춤해지기 시작했다.

이같은 경계매물의 출회로 10시50분께 종합주가지수가 772.57까지
내려갔다. 오전 11시부터 차례로 금융주와 대형제조주에 다시 매기가
따라붙어 강한 오름세로 돌아선후 11시20분에 연중최고치를 넘어선후
778.96에서 전장을 끝냈다.

후장들어 제일은행의 상업증권인수설을 촉매로 은행주들이 강세를 타
두자리수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과도한 거래량과 주가상승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강해져 매물출회가 늘어나면서 주가상승세를 꺾어놓기
시작했다.

후장시작과 함께 동양맥주 경남모직 이건산업 롯데삼강등 상당수의 자산주
들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고 오후 2시부터 한국강관이 증권관리위원회로
부터 분식결산으로 제재조치를 받았다는 소식이 구체적으로 전해지며
저가주들마저 큰폭으로 떨어져 주가상승세를 가로 막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매물공세가 커져 773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백55원 오른 2만2천50원을,한경다우지수는
1.23포인트 떨어진 780.04를 각각 기록했다.

<김시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