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외형이 1백조원시대를 맞았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57억5백60만8천주의 총가격인 상장주식 싯가총액이 5일
한때 1백조원을 넘었고 이날 하루 거래대금도 1조원을 웃도는등 주식시장이
열기를 뿜고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장중한때 779.65까지 치솟아 연중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전일 98조8천9백96억원이었던 상장주식 싯가총액이 1백조원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태광산업주가 9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벌여 이날 30만4천원까지 올라
섬으로써 증시사상 처음으로 30만원짜리 주식이 탄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날 개장초부터 자본금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두자리 상승폭을 보인며 780선에 육박,
장중한때 지난6월9일에 기록한 연중최고치 (777.25)를 상회했다.
그러나 장마감지수는 전일대비 6.75포인트 오른 773.30을 나타내 연중최고
지수경신은 장중 한때로 끝났다.

한편 이날 증시에선 거래량이 5천3백15만주,거래대금은 1조5백10억원을
기록해 지난6월초순이후 가장 활발한 매매양상이 전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