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업체인 그랑프리시계(대표 신인철)가 완제품의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채산성악화를 부품수출로 타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대만의 시계업체에 총 6만달러의 버클과 밴
드 사파이어유리를 수출한다.
그랑프리시계는 또한 50만원에서 1백만원대의 고가패션시계용으로 이달중
브랜드를 도입하는 스위스 레오나드사에도 부품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측은 손목시계 수출단가가 대만과 홍콩의 저가품 공세와 국내업체간의
출혈경쟁으로 원가이하로 떨어지는 예가 많아 적정단가가 보장되는 부품수
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부도업체인 대서시계를 지난해 인수,월 2천개의 손목시계를 생
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