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일 일본이 북한에 미사일공격을 가할 경우 "일본도무사
치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음흉한 목적"이라는 제목의 노
동신문 논평에서 일본방위청장관이 지난 2일 북한의 미사일개발
에 대해 언급한 사실을 비난하는 가운데 북한은 남을 침략할 의
도가 없으나 남이 북한에 대해 도발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
을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일본의 미사일이 우리에게 발사된다면
일본도 또한 무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일본방위청장관이 북한의 미사일개발에 대비해 일본도
방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을 지적, "무력증강 구실
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또한 이 논평에서 일본은 지난 60년대부터 미사일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함께 전역미사일(TMD)
체계까지 배치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