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호소카와 일본총리의 방한시 안중근의사의 유해가 묻혀
있는 곳을 파악하기 위해 일본측에 관련기록과 당시 여순감옥관
계자 등에 대한 자료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안의사의 유해를 찾는다는 것
이 매우 어렵지만 안의사의 유해봉환이 국민의 숙원인 만큼 소재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당시 안의사에 관한 기록과 당시 여순
감옥관계자들에 대한 자료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당시 여순감옥 소장이 안의사가 법정에서살인
을 한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로서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거침없이
말한데 감명을 받아 안의사의 유해를 한국식으로 관에 넣어 묻었을
것이라는 소문이 중국에서 구전되고 있다면서 이에 관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알고 있을 수도 있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