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각종 젓갈류가 본격 출하되자 주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이에따라 전국 주요 산지와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노량진수산시장등에는 각종 김장용 젓갈의 반입이 날로 늘어나고있다.

이와함께 수협과 신세계백화점에서도 특판행사와 바자행사가
벌어지고있다.

젓갈시장으로는 서울의 도소매시장인 노량진시장과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이
있고 새우젓산지인 소래나 강화등지에 가면 싼값에 구입할수있다.

수협중앙회는 다음달 10일까지 40일간 새우젓 멸치젓 황석어젓등 각종
김장용젓갈을 송파구 신천동의 수협 수산물백화점과 서울시내에 있는
15개 수협 직매장을 통해 시중시세보다 20%정도 싸게 특별판매한다.

주요 젓갈의 시세와 구입요령을 알아본다.

<>멸치젓=올해 풍작을 이루어 물량이 풍족하다.

대천과 추자도 제주도 양산 울산등이 주산지로 올해 나온 제품의 품질은
좋은 편.

시세는 가락동시장에서 1kg에 2천원, 4kg짜리는 1만원, 10kg짜리는
1만2천원에서 상품은 1만5천원까지 팔리고있다.

멸치액젓은 10kg 짜리가 1만2천~1만4천원선.

<>새우젓=새우젓은 음력6월에 잡아 담근 육젓과 5월에 잡은 오젓,가을철에
잡아 담근 추젓이있다.

육젓은 씨알이 굵고 몸통의 색이 희며 꼬리에 붉은색이 돌고 껍질이
얇아새우젓중에서 가장 상품으로 쳐준다.

오젓은 육젓에 비해 몸집이 작고 살이 덜하다.

추젓은 새우 크기는 큰 편이면서 껍질이 두껍고 대체로 살이 덜삭은
편이다.

김장용으로는 육젓뿐아니라 추젓도 많이 사용된다.

주산지는 서해안의 소래 강화 광천 신안 대천등.

시세는 kg 당 오젓이 3천~4천원, 추젓은 7천~8천원선이며 육젓은
1만5천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서해와 남해가 주산지인 황석어젓은 1kg에 3천원선, 갈치속젓도
1kg 에 3천원선, 10kg 짜리는 1만3천원선.

밴댕이젓은 1kg 에 3천원선을 형성하고있으며 젓갈은 아니지만 김장에
젓갈과 함께 넣으면 시원한 맛을 내주는 생굴은 4백g 한근에 4천원선에
거래되고있다.

<>젓갈고르는 요령
<>일반젓갈=일반적으로 형태가 뚜렷하고 냄새가 좋으며 생선 고유의 맛이
나면서 이물질이 섞여있지않고 국물이 적은것이 상품.

새우젓은 비닐이 함께 섞이는 경우가 있어 잘 살펴 골라야한다.

멸치젓과 갈치속젓은 우선 재료의 형태가 구분되지 않을정도로 잘 삭고
냄새가 구수해야한다.

멸치젓은 특히 멸치의 배부분이 흰빛깔을 띠고 살이 통통한게 상품이며
배부위가 붉은색을 띠면 하품으로 본다.

황석어젓은 황석어가 굵고 크며 노란빛깔인 것이 상품.

<>가공젓갈=이밖에 명란젓과 창란젓등 가공젓갈류는 빛깔이 선명하고
윤이나면서 적당한 염도에서 충분히 숙성시킨것을 고르면된다.

명란젓은 입자가 또렷하고 크기가 적당한게 상품이고 창란젓은 내장이 잘
제거돼 있어야한다.

<>젓갈보관법=멸치젓 새우젓등 일반젓갈은 항아리나 유리병에 넣어 섭씨
10도 내외에서 보관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약6개월간 보존할 수 있다.

<고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