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관련 단체장의 후임인선이 지연되고 있다. 은행들은 5일 오전에도
시중 은행장들이 만났으나 윤순정 한일은행장이 지난4일 열린 은행권
간사모임 결과만을 전했을뿐 후임논의는 없었다고.

14개시중은행중 지방에 본사를 둔 2개은행을 제외한 12개은행장도 이날
오전 하얏트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가졌으나 시중은행장들의 총의를 모으는
선에서 그쳤다.

이날 회동에서 은행장들은 전날 은행권간사모임에서 상근제가 좋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는 것을 전했으나 일부 은행장들은 자율선임권이 보장
된다면 비상근도 괜찮지 않느냐고 발언,상근제유지를 밝힌 정부에 간접적
이나 마땅치 않다는 의견이 표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세는 이미 상근회장제로 굳어져 있어 후임을 논의해야하나
아무도 거론하지 않았다는 전언.

이와관련,한시중은행장은 "누가 누구를 추천하겠느냐"며 추천작업이 그리
쉽지 않아 후임선임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예상.

보험과 단자 신용금고사들도 같은 상황. 삼삼오오 모여 후임자를
물색하고는 있으나 "자율"로 정해도 좋을지 조차 확신을 못하고 있어
속앓이만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