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는 6일 가정집에 들어가 부부를 흉기로 위협,금
품을 털고 신고를 못하도록 주부의 나체 사진을 찍는등 3차례에
걸쳐 1억3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허귀씨(21.무직.
인천시 북구 십정동)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수강도 강제
추행)등의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달아난 이정복(23.무직),장철우씨(24.무직)등 20대 3명을 같
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선후배 사이인 허씨등은 지난 8월21일 새벽
4시20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2동 정모씨(33)집에 복면을 하고 침
입해 정씨 부부를 흉기로 위협,손과발을 스타킹으로 묶고 입과 눈
을 테이프로 봉한뒤 장롱.문갑등을 뒤져 58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
고 신고를 못하게 정씨 부인의 나체 사진을 찍은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달 24일 새벽 3시10분께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김모씨(57)집에 들어가 김씨 가족 4명을 흉기로 위협,1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등 1억1천6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
의도 받고 있다.
허씨는 이어 지난 9월2일 새벽 3시2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1동
519-27 제일장여관 301호에 침입,투숙객 정재용씨(25)의 바지주
머니를 뒤져 현금 40만원과 가계수표등 1천3백60만원어치의 금품
을 털어 달아났다가 도난당한 가계수표가 중소기업은행 석남지점
에 들어온 것을 추적 수사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