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에서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북
한이 다음주중 노동당중앙위 전원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당 전원회는 관례상 매년 12월에 열리는 것으로 다음주 개최는 한달가량
앞당긴 이례적인 것이다.
북한은 또 최근 전군에 삭발령을 내리는등 군내기강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당 전원회의는 중요한 당정책을 결정하고 당내 인사를 관장
하는 회의"라고 설명하고 "이번 회의에서는 시기가 시기인만큼 핵문제가 주
요현안으로 논의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당요직 인사실시와 올해 끝나는 3차7개년계획의 결산문제등도 협의
될 수 있다"며 "김정일비서가 김일성주석이 갖고있는 당총서기직을 승계하
는 것도 완전히 배제할수는 없으나 분위기상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