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룸"에서 시종 우호적인 분위기속에 한시간동안 진행.
이에앞서 양국정상내외는 숙소가 마련된 8층 로비에서 반갑게
합류,양정상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나란히 회담장에
입장했고 퍼스트레이들도 별도 환담장인 "에스페로 스위트"에 나란히
입장하는등 친근한 장면들을 연출. 양정상은 회담에 앞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악수를 나누는 포즈를 취한뒤 곧바로 보도진을 물리치고 회담에 돌입.
이어 양국정상은 확대회담을 위해 회담장인 "파인룸"으로 나란히 이동.
양정상은 단독 확대회담이 끝난뒤 다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
<>.김대통령내외는 정상회담이 끝난뒤 힐튼호텔 다빈치룸에서
호소카와총리내외를 위한 만찬을 주최.
특히 이날 만찬에는 두 나라 정상내외외에 우리측에서
홍순영외무차관,공노명주일대사내외,박관용비서실장등 12명 그리고
일본측에서 고토 토시오주한대사내외와 이시하라 노루오관방부 부장관등
11명만이 참석,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2시간동안 진행.
김대통령은 건배사를 통해 "여러분을 신라왕조 천년역사가 숨쉬는 고도
경주에 모시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회담은 우리 두
나라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매우 유익한 만남이었다"고 회담성과를
평가.
김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는 올해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으며 다 함께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역사의 흐름은 우리 두 나라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데 더없이 좋은 계기를 주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특히 "나는 일본의 역대 총리중에서 가장 높은 국민적 지지와
신망을 받고 계시는 호소카와 총리대신에게 개혁의 동지로서 깊은 존경과
신뢰를 느낀다"면서 같은 개혁주체자로서 동지의식을 표시.
<>.환담을 마친 양국 퍼스트레이디들은 경주시내에 있는 무의탁
일본인부인 보호시설 "나자레원"을 한시간동안 방문.
김용성이사장과 송미호상무의 영접을 받은 퍼스트레이디들은 1백여
할머니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면서 이국에서의 외로운 생활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