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설비관련 기술도입이 크게 늘고있다.
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환경설비 기술도입건수는 모두
22건으로 지난 91년부터 올해10월까지의 관련기술도입건수(46건)의 거의 절
반에 이르고 있다.
환경설비 기술도입은 지난90년 8건 91년 10건 92년 14건으로 매년 소폭 증
가했으나 올들어서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있는 추세다.
이처럼 환경설비 기술도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것은 각종 환경관련 규제
가 강화돼 이에 필요한 설비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관련업체들이 잇달아
환경설비산업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환경설비시장규모는 지난 91년 8천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1조원이
넘을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오는 96년에 3조원,2000년에는 5조원에 이를것
으로 전망되고있다.
이에따라 이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수도 지난 86년 3백10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7백27개로 6년만에 두배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1천개에 이
를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공업업체들은 지난9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국내에 도입된 46건의
기술중 47%에 이르는 22건을 들여와 이들 업체의 참여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올들어 도입된 주요기술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일본의 타쿠마사로부터 들여
온 산업폐기물소각로 관련기술(선불금 64만달러 경상료 순판매가의 3%),쌍
용정유와 호남정유가 미국 TPA사로부터 들여온 황화수소 회수분리처리관련
기술(정액기술료 각각 87만달러 89만5천달러)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