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장외시장 등록법인들이 잇달아 부도를 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있다.

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세본금속이 2달전인 지난 9월6일 인천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지난달 2일 회사재산보전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로써 올들어 법정관리를 신청했거나 부도를낸 장외법인은 신한종합비료
신한모방 오성세라믹스 녹십자의료공업 장복건설등 모두 6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신한종합비료와 신한모방을 제외한 4개사는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부도발생 또는 법정관리 신청기업이다.

또 지난 7월12일과 9월24일 부도를 낸 신한종합비료와 오성세라믹스를
제외한 4개사는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세본금속외에 신한모방
녹십자의료공업등 3개사는 회사재산보전처분결정을 받았다.

지난 7월말 부도를 냈던 신한모방은 8월 법정관리를 신청,10일
재산보전결정을 받았고 지난 9월24일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녹십자의료공업은 지난달 4일 부도를 냈으나 14일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졌다.

지난달 29일 부도를 냈던 장복건설은 지난3일 차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장외시장 등록법인 1백70개 가운데 부도등의 이유로 매매거래가 정지된
회사는 모두 7개에 이르고 있다.

한편 상장기업 가운데 부도발생이나 법정관리 신청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회사는 진영사업 근화제약 한일양행의약품 케이와이씨 우진전기 한양등
모두 6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