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을 위한 첨단복지용품과 생활용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
는 `93 서울국제장애인복지용품전(SIREX93''이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회
장 김석원) 주최로 6일 개막돼 10일까지 한국종합전시관(KOEX)에서 계
속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
본 독일 대만등 모두 15개국에서 65개업체가 참여, 2천5백여점의 장애
인 용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언어장애인이 자신이 발음한 음성을 컴퓨터화면으로
볼수 있는 언어훈련 프로그램(IBM개발)등 컴퓨터를 이용한 각종 장애인
용품들이 눈길을 끈다.

또 오랫동안 자리에 누워있는 장애인들에게 흔히 생기는 등창을 예방
할 수 있고 욕조와 화장실기능까지 고루 갖춘 다기능 침대도 전시되고
있다.

그외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최초로 이동식 목욕차량이 소개되며 시각
장애인을 위한 말하는 전자사전과 점자용 화장품, 만능독서대등 국내에
서 개발된 14종류의 아이디어 생활용품등이 전시돼 장애인은 물론 일반
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