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초긴축정책을 편 끝에 이달부터 당의 빚을 모두 갚고 흑자로 돌
아섰는데 정작 이기택대표가 지난 7개월여동안 의무당비를 한푼도 안낸 것
으로 드러나 구설수.

민주당은 지난5일 제1차 예산위원회(위원장 김덕규사무총장)를 열고 내년
도 1/4분기 균형예산안 평성기준을 확정함으로써 야당 사상처음으로 예산회
계제도의 도입에 성공하고 `흑자 정당''의 가능성을 확인.

그러나 이대표는 당대표로서 매달 내게 돼 있는 당비 5백만원을 지난 5월
부터 뚜렷한 이유없이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빈축.

이같은 사실은 최근일부 최고위원들이 김덕규사무총장에게 이대표의 당비
미납 여부를 정식으로 문의해옴에 따라 드러난 것.

김총장은 이에대해 "최고위원들의 당비(월2백만원)는 세비에서 원천징수되
나 이대표의 당비는 원천징수가 안돼 못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
러나 이대표가 당비를 안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당의 재정이 어려워지면 언
제든지 한꺼번에 내놓겠다는 것이 이대표의 생각"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