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 특파원] 퍼치 밍크 의원 등 미국 하원의원 24명은 종군위
안부 문제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서한을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 수
상에게 보냈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들은 3일자로 보낸 이 서한에서 호소카와 정권이 위안부 모집 등의
강제성을 인정한 것을 평가하고 옛 위안부들의 소송제기와 관련해 신속하
고 공평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미국 정부가 태평양전쟁중 일본계 미국인을 강제수용했던 것
과 관련해 88년에 사죄와 함께 배상금을 지급했던 사례를 들어 일본 정부
가 같은 대응을 해주도록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