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진흥공사는 우리나라의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가 내년에는 큰 폭으
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내년도 우리나라의 일본에 대한 수출은 1백
22억달러로 5%의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인 데 반해 수입은 10% 정도 늘어
난 2백1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적자는 9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적자폭은 지난
65년 국교가 정상화된 이후 최대규모이다.
이처럼 무역역조가 다시 심해지는 이유는 엔강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
라의 수출산업구조가 대일 수입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