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안기부법개정안이 여야합의로 통과될 경우 국회정보위원
회가 신설되는 것을 계기로 현행 16개 상임위원회중 일부를 통
폐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자당은 특히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를 계기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환경특별위원회를
별도의 상임위원회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 소관부처가 총리실 총무처 정무 1.2 비상기획
위원회등으로 다른 상임위와 비교해 활동영역이 제한돼있는 행정위
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소관부처를 내무위등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국회제도및 운영개선소위(위원장 이성호)의 한 관계자는 7일
"국회법 개정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정부조직과 형평이 맞지 않
는 일부 상임위를 재조정할 방침"이라면서 "행정위원회의 경우
20일간의 국정감사 기간중 사실상 5일밖에 활동을 하지못하는등
상설위원회로서의 존재의미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