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통신사업이 점차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0년대후반인 98년에는 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84%로
높아지는등 고도의 기술및 지식산업으로 발전되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7일 내놓은 93정보통신사업현황보고서에 따르면
92년중 국내정보통신사업의 시장규모는 4천9백68억원으로 전년대비 61.2%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또 앞으로도 매년 연평균 30%를 넘는 고도성장세를 유지,98년에는
부가통신사업시장이 2천80억원 정보처리시장이 1조4천4백10억원등 총
3조4백82억원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정보통신사업이 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90년 0.13%,92년
0.22%에서 98년에는 0.84%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보통신사업체들은 모두 3백11개로 이중 35.4%인 1백10개업체가 지난
89년부터 92년사이에 설립돼 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정보화가
빠른속도로 진전되어 가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업체와 기술제휴를 한 업체는 36개사로 기술제휴국은 미국이 18개사로
전체의 50%로 가장 많고 다음 일본 9개사 독일 캐나다가 각각 3개사 영국
2개사등이며 자본합작업체는 33개사로 미국이 AT&T 휴렛팩커드등
15개업체(45.5%) 일본 13개업체 싱가포르 32개업체등으로 밝혀졌다.

정보통신사업체의 투자규모는 지난해 3천6백74억원으로 전년대비 9.9%가
증가했는데 지난90년 전년대비 46.6%가 증가한 2천8백65억원이 투자된이후
점차 투자조정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반영했다.

정보통신사업체의 매출규모는 지난해 1백억원이상업체가
10개사,50억~1백억원 6개사,30억~50억원 6개사이며 1천만원에서
5천만원이하업체가 32개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