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석유화학.화약제조업 등 중대 산업사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의
대형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지금까지 부처별로 나뉘어 있던 유해.위
험물질 취급 관련 행정체계를 하나로 묶는 것 등을 뼈대로 하는 종합적인
중대 산업사고 예방대책을 세워 시행하기로 했다.
7일 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는 대형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은 화학설비업
체들의 경우 지금까지 실시해 온 특별안전지도와 감독만으로는 제대로 사
고를 예방하기 어렵다고 보고 상공자원부.내무부.국방부 등 7개 관련부
처와 협의해 이러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지금까지 상공자원부 등 7개 관련부처로 나뉘어 있
던 유해.위험물질 취급 및 관리 체계를 단일화하고 화재.폭발위험이 있
는 설비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위해 `산업안전컨설턴트제도''를 도입해 운
영하기로 했다.